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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잡앤조이] 미래를 JOB아라-그림으로 생명과학 연구를 이끌다... 바이오 메디컬 아티스트

[미래를 JOB아라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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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윤소원 대학생 기자] ‘바이오 메디컬 아티스트’는 의학과 바이오아트 융합 분야의 ‘블루오션’ 직업으로 꼽힌다. 숙명여대 생명과학부와 서울대 생명과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바이오 메디컬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윤태원(33) 씨를 만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바이오 메디컬 아티스트’에 대해 소개해 달라.

“생물 의학적 지식을 그림이나 영상으로 제작해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직업이다. 쉽게 말해 미술적인 표현능력과 의학적 지식을 포괄하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의사가 수술을 앞둔 환자나 의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수술 방법을 설명한다거나,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할 때 그림이나 영상 자료를 사용하는데, 이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또 연구자가 새로운 메커니즘을 발견했을 때 그것을 설명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바이오 관련 벤처 CEO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을 소개할 때 필요한 소스를 만드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과학을 전공했지만 그림을 너무 좋아했다. 나의 전공과 좋아하는 것을 조합하는 직업이기에 선택했다.”


-직업의 장점은.

“미술과 과학 분야의 블루오션 직업이라 아직까지 경쟁자가 없다. 그런데 반면 이 부분은 단점이 되기도 한다. 배울 때 막막했다는 것 정도.(웃음)”


-직업을 갖기까지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대학에서 전공으로 과학적 지식을 익히긴 했지만, 3D나 2D 그림을 공식적으로 배워 본 경험이 없었다. 학원도 다니고, 영상이나 외국 강좌를 찾아보며 부단한 노력을 했다. 특히 한국에는 이러한 소스들이 별로 없어서 실질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익혀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


또 포토샵이나 일러스트같은 2D 드로잉은 기본이고, 영상을 만드는 MAYA, Z-BRUSH, SUBSTANCE PAINTER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세밀한 모델링과 텍스쳐링을 해야 하고, NUKE로 특수 효과나, 자연스러운 빛 효과 그리고 합성작업을 해야 한다. 그런데 학원에서는 이에 필요한 과학적 지식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지는 못하기에 따로 공부해야 하는 점도 힘들었던 것 같다.”







-그림과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이 궁금하다.

“그림은 의뢰인이 스케치라든가 키워드를 적어주면 그것을 바탕으로 스케치를 하고, 관련된 정보를 찾는다. NATURE나 SCIENCE 등 저널의 리뷰 논문을 이용한다. 찾은 정보를 바탕으로 다시 내용을 보완해 스케치하고, 채색 후 1차 시안을 전달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수정해 최종 완성한다.


영상은 시나리오를 먼저 정리하고, 메인 컷을 포토샵으로 표현한다. 의뢰인이 승낙하면 모델링을 하고, 모델 표면에 질감이나 색채 등을 제작하는 텍스쳐링 후에 움직임을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빛과 그림자의 상호작용 등 모든 계산을 통해 3차원 화상을 출력하는 렌더링 과정을 거친다.”


-본인만의 특별한 강점은 무엇이었나.

“의학적 지식과 생물학적 지식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의뢰자가 제공해주는 정보와 리뷰 논문으로 의뢰자가 의도한 그림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의학·생물학적인 지식이 없으면, 의뢰자가 그린 초안에만 입각해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나는 생물학적 지식이 있어 의뢰자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

“내가 처음으로 그린 그림이 인터넷 과학 저널에 나와서 그 밑에 서명과 함께 출판됐던 순간. 그 후 의뢰인이 프로덕트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꾸준한 의뢰를 해줬을 때 보람도 느낀다.”


-일을 하면서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프로그램과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 학원도 다녔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신 자료를 계속 찾는 노력도 계속해서 하고 있다. 최근 Unreal Engine이라는 게임제작 프로그램 공부 중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해 작업 중 렌더링 시간 지체를 한 번에 해결했다. 현재는 대학원에서 학생들 그리고 교수님과 함께 전문적으로 영상을 배우고, 실무 프로덕션을 익히고 있다.”


-이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프로그램 활용에 능숙해야 한다. 요즘은 2D만을 원하는 사람이 없고 논문도 3D 느낌의 2D를 원하기에, 3D 영상을 만들지 않아도 3D 프로그램을 배워야 한다. 앞서 말한 MAYA나 Z-BRUSH에 능숙하고, 계속 업데이트되는 시스템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 새로운 과학적 지식도 발견하며 동향을 파악하는 능력도 필수다. 과학적 지식이 있으면 소통이 원활해져 작업과정이 수월하고 의뢰자를 더 만족시킬 수 있다.”


-이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2016년 인천 가톨릭대학교에 메디컬 일러스트 학과가 개설돼 관련 분야를 공부할 수 있게 됐다. 또 요즘은 다양한 학회와 논문 학술대회도 있다.”


-바이오 메디컬 아티스트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바이오 메디컬 아티스트’는 융합 학문 시대에 미술과 과학이 접목해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과학지식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과학 콘텐츠를 만드는 직업이다. 남들이 아직 하지 않는 이 분야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하면 언젠가는 자신이 갈망했던 자리에 도달해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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